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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만 타는 택시 '웨이고레이디'…"예약은 필수·호출비 탄력적"

초등학생 남아는 탑승 가능…여부는 기사가 결정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조현기 기자 | 2019-03-20 12:40 송고 | 2019-03-20 14:19 최종수정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피어59스튜디오에서 열린 승차 거부 없는 택시호출 서비스 '웨이고 블루 위드 카카오T'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웨이고 블루 택시를 시승하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피어59스튜디오에서 열린 승차 거부 없는 택시호출 서비스 '웨이고 블루 위드 카카오T'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웨이고 블루 택시를 시승하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카카오와 택시업계가 여성기사가 운행하고 여성만 탈 수 있는 규제혁신형 택시 '웨이고레이디'를 내놨다.

20일부터 운행되는 웨이고레이디는 승차거부 없는, 완전고용제 방식의 웨이고 택시 기반에 여성기사만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택시에서 발생하는 여러 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반영해 여성 전용 택시를 내놓은 것이다. 초기 운행은 20대로 기사수는 40여명이다. 
여성 승객만 탑승하는 것이 원칙이며 초등학생의 경우, 남아 탑승도 가능하다. 다만 논란의 소지가 있는 만큼 실제 탑승 여부는 기사가 결정할 수 있게 원칙을 정했다. 

여성 전용택시라는 점을 감안, 호출 비용은 웨이고블루보다 다소 높은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아직 여성 전용 택시에 대한 수요가 어느 수준인지 전혀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시범운영 기간동안 여성 승객 수요를 수집해 이후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오광원 웨이고블루 대표는 "웨이고레이디의 경우 호출비가 웨이고블루보다 더 높아질 수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 "수요 공급에 따라 호출 수요가 많지 않은 시간대는 1000원이나 0원이 될 수도 있고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는 호출비가 1만원이 될 수도 있는데, 시범 운영기간에는 그 중간선인 5000원 선에서 서비스 이용(호출)비용을 책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고레이디 서비스는 초반에 무료로 탈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이용자에게 각인시키고 이후엔 적정 호출비를 통해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오 대표는 "어느 시간, 어떤 구간을 많이 이용하는지 파악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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