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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통 사망 5·8·9월 가장 많았다"…3개월간 1138명 숨져

작년 교통사고 21.9만건, 사망 4385명…전년 보다 줄어
해양사고는 2년째 증가…도로·철도·항공 감소와 대조

(서울=뉴스1) 김희준 기자 | 2018-08-19 10:27 송고
(뉴스1DB) © News1 오장환 기자

지난해 도로·항공·철도분야 교통사고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양사고는 2년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윈회 소속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 철도, 해양, 항공 등 우리나라 전체 교통분야에서 21만903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385명이 사망하고 32만288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전년에 비해 발생건수는 1.9%(4334건), 사망자수는 2.3%(104명) 줄어든 수치다. 부상자수도 2.6%(8901명) 감소했다.

이중 전체 교통사고 발생의 98.7%를 차지하는 도로의 경우 전년에 비해 사고건수는 2.07%, 사망자수는 2.5%, 부상자 수는 2.68%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21만6335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4185명이 사망하고 32만282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평균 592.7건 꼴로 사고가 발생해서 11.5명이 사망했고 884.5명이 부상을 당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이륜차 사망자는 각각 3.3%(69명), 33.9%(208명) 감소했지만 승합·화물·특수 차량 사망자수는 1.1%(3명), 0.9%(9명), 48.5%(158명)이 늘었다.
시기별로는 5,8,9월 이 시기의 사망자 수가 전체의 27.1%를 차지했다. 특히 9월은 419명이 사망해 월평균(348명)보다 71명이 더 많은 상황이다. 이밖에 철도와 항공도 사고건수가 각각 18%, 9% 줄었다.

반면 선박 등 해양 교통사고는 2년 연속 증가했다. 2017년 한해 2582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14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307건 사고발생, 1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6년에 비해 사망자 22.9%, 사고건수 11.9%가 증가해 도로, 철도, 항공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는 양상과는 대조를 보였다.

박완수 의원은 "교통사고 건수, 사망자수가 소폭이나마 감소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여전히 도로교통 부문, 특히 과속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취약하고 선박 등 해양부문에서 사망자 수가 약 23%가량 급증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 같은 사고 통계를 관계 기관은 물론 국민들이 잘 활용해서 교통사고 저감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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