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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포르투갈, 컨페드컵서 치차리토의 멕시코와 2-2 무

산체스-비달 빛난 칠레는 카메룬 2-0 제압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7-06-19 07:27 송고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치차리토의 멕시코가 컨페더레이션스컵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 AFP=News1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치차리토의 멕시코가 컨페더레이션스컵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 AFP=News1

유럽선수권 우승팀 포르투갈과 북중미 챔피언 멕시코가 서로 장군멍군을 부른 끝에 2-2 명승부를 펼쳤다.

포르투갈과 멕시코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첫 경기서 2-2로 비겼다.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다 잡은 고기를 종료 직전 놓친 셈이고, 멕시코는 어렵사리 패배의 수렁에서 빠져나온 결과다.
선제골은 포르투갈 몫이었고 간판스타 호날두가 절반 이상을 만들어냈다. 전반 34분, 멕시코 수비가 공을 잘못 걷어낸 것을 호날두가 잡아냈다. 빠르게 멕시코 박스 근처까지 질주한 호날두는 욕심 내지 않고 가볍게 패스를 연결해 콰레스마의 선제골을 도왔다.

반격에 나선 멕시코에서도 해결사가 있었다.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높이던 멕시코는 전반 43분, 벨라의 크로스를 치차리토가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도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두 팀 모두 무승부를 원치 않는다는 듯 화끈한 맞불을 놓은 덕분에 골이 터지지 않아도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그리고 경기 막판 뜨겁게 달아올랐다.
후반도 끝으로 향할 무렵, 포르투갈이 다시 앞서 나가는 귀중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소아레스가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듯했다. 하지만 멕시코의 뒷심이 이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멕시코는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모레노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결국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산체스와 비달이 결승골을 합작한 칠레는 카메룬을 2-0으로 제압했다. © AFP=News1
산체스와 비달이 결승골을 합작한 칠레는 카메룬을 2-0으로 제압했다. © AFP=News1

B조 첫 경기에서는 칠레가 카메룬을 2-0으로 제압했다. 간판선수들이 몫을 톡톡히 했다.

남미 챔피언 칠레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오트크리티예 아레나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패자 카메룬과의 B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칠레는 초반부터 내내 경기를 주도하고도 좀처럼 골을 만들어내지 못해 애를 먹었다. 결정적이다 싶은 찬스들을 여러 번 만들었으나 마무리 단계에서 정교함이 떨어졌다. 카메룬 선수들의 몸을 내던지는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바르가스가 카메룬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취소되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이 답답함을 풀어준 것은 스타들이었다. 후반 컨디션이 완전치 않았던 에이스 산체스가 투입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산체스는 후반 36분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 비달의 헤딩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칠레는 종료 직전 산체스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온 것을 바르가스가 재차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에 성공, 결국 2-0으로 서전을 장식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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