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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0.9%↑, 일주일 최고치…위험 자산에 관심↑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4-26 02:30 송고
구리가격이 25일(현지시간)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1위를 차지한 이후 위험 자산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졌다. 다만 중국의 수요에 대한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0.9% 오른 톤당 570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5722달러까지 올라갔다.
프랑스 대선 2차 결선투표와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마크롱 후보가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후보를 이길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은 브렉시트와 같은 정치적 충격 위험을 상당 부분 배제했다.

달러가 유로에 대해 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것도 구리를 지지했다. 달러화의 약세는 미국이 아닌 투자자들에 대해 구리 수입가격을 낮춘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정련동 수입이 1년 전보다 32.6% 감소했다. 중국은 전 세계 구리의 약 40%를 소비한다.
미국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은 그라스버그 광산에서의 장기적 생산을 두고 자카르타와 즉각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라스버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구리 광산이다. 프리포트 맥모란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에서 구리정광 수출을 재개했다.

LME에서 알루미늄은 0.9% 상승한 톤당 19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올해 알루미늄 수요 증가 예상치를 4.5~5%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월에는 4%를 예상했다.

아프리카 기니에서 폭동이 일어나 알루미늄 정광 생산이 중단됐다. 기니는 아프리카의 최대 알루미늄 정광 생산국이다.    

주석은 0.1% 내린 톤당 1만9625달러를 기록했다. 납은 0.4% 상승한 톤당 2170달러에 장을 마쳤다.

아연은 0.1% 오른 톤당 2605.50달러를 나타냈다. 니켈은 0.7% 상승한 톤당 932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인 9230달러로 밀리기도 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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