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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과의사협회, 만성요통 환자에게 침·추나요법 권고

치료법마다 효과 비슷해 비용·부작용 고려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7-02-17 12:49 송고
추나요법을 배우고 있는 외국 의사들./© News1
추나요법을 배우고 있는 외국 의사들./© News1

미국 내과의사협회가 최근 만성요통(허리통증) 환자에게 침과 추나요법, 운동요법 같은 비약물 치료를 권장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난 2007년 미국 통증학회와 공동 임상진료 지침을 발표한지 10년 만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진통제나 전신 스테로이드 투약이 비임상 치료와 효과가 비슷해 저렴하고 몸에 부담이 적은 침과 추나요법 등이 1차 치료법으로 적합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요통은 미국인 대다수가 경험하는 흔한 통증으로 증상이 4주 미만이면 급성, 4주에서 12주 아급성, 12주 이상을 만성으로 분류한다.

우리나라도 요통 환자가 증가 추세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미국 내과의사협회의 가이드라인이 치료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질환으로 국내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월평균 약 67만명에 달했다.

미국 내과의사협회는 "만성허리 통증은 딱히 효과가 우월한 치료법이 없어 부작용과 비용이 적은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성과 아급성 요통은 약물치료가 필요하면 의사와 환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골격근이완제를 처방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만성요통 환자 중 비약물적 치료에 효과가 없으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우선 처방하고 2차 치료법으로 약한 마약성 진통제인 트라마돌 등의 투약을 제안했다. 협회는 이 치료법도 효과가 없는 만성 환자는 부작용을 고려해 마약성 진통제 투약을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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