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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오늘 '최순실 특검' 입장 조율…수용할까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6-10-27 05:20 송고
 
 

국민의당은 27일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에 대한 특검과 관련해 당의 입장을 조율한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8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수렴을 하기로 했다. 전날(26일) 더불어민주당이 특검 실시를 제안하고 새누리당이 이를 수용한 데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당초 국민의당은 현 시점에서의 특검은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전날 새누리당이 특검을 수용한 것은 '대통령을 보호하려는 정략적인 호도책'이라고 지적했고, 민주당의 특검 실시 제안도 철회할 것을 주문했다.

대신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자백'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해임을 촉구했다.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도 지난 25일 특검을 거론했다가 전날 박 위원장의 입장에 발을 맞춰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내에는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초당적으로 특검을 실시하자고 의기투합한 상황이라 국민의당도 특검을 수용해 진실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당내에는 양론이 있다.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봐야 당의 입장이 최종 결정되겠다"고 말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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