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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토론]공화당이 뽑은 클린턴 토론 거짓말 5가지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6-09-27 20:13 송고
미국 공화·민주 양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 AFP=뉴스1
미국 공화·민주 양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 AFP=뉴스1


미국 공화당이 26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미국 대선 1차 TV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최소 5개의 거짓말을 했다면서 이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공화당은 이날 홈페이지에 '클린턴의 5대 거짓말'이란 제목 아래 1차 토론에서 나온 클린턴 후보의 각종 발언들에 대한 '팩트체크'결과를 게시했다.

공화당이 들은 클린턴의 거짓말은 국무장관 재임 당시 이란이 핵무기 제조 기술 보유 여부를 언급한 대목과 학자금 대출 탕감이 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이란 주장 등이다.

클린턴 후보는 이날 이란 핵협상과 관련 "내가 국무장관에 취임했을 때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할만큼의 핵물질을 보유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중동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자 아이만 모헬딘의 트윗을 인용해 "어떤 국가도 지지하지 않는 잘못된 정보판단"이라며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공화당은 학자금 대출 탕감 공약이 젊은이들의 부채 상환을 도와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란 클린턴의 주장에 대해서도 "클린턴의 학자금 공약은 일부 학생들만 등록금을 면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클린턴 후보는 미국 가정 85%에 해당하는 연소득 12만 5000 달러(약 1억 4000만원) 이하 가정의 학생이 주립 대학에 진학할 경우 수업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이른바 '튜션 프리 칼리지' 공약을 공언해왔다.

공화당은 "클린턴의 공약은 부채 탕감과 동일한 것이 아닐 뿐 아니라 학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기숙사비는 포함되지 않는 것"이라며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바마 행정부의 대외무역정책인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최종 협상 때 반대했었다는 클린턴 후보의 주장도 "클린턴은 2012년 호주 방문 당시 TPP가 무역협정의 표준(골드 스탠더드)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반박했다.

공화당은 클린턴이 트럼프가 납세 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 연방세금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한 것도 "이미 검증된 사실을 완전히 무시한 주장"이라며 "틀렸다"고 지적했다.

또 중소기업에서 대부분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기 때문에 제조업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한 클린턴의 발언에 대해서도 "중소기업보다는 스타트업 등에서 새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반박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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