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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F-35 43기 3% 인하 가격으로 펜타곤 납품 합의

(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10-24 13:40 송고
록히드미틴의 차세대(F-X) 전투기 F-35B. © 로이터=뉴스1
록히드미틴의 차세대(F-X) 전투기 F-35B. © 로이터=뉴스1

미국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미 국방부와 F-35 차세대(F-X) 전투기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23일 (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F-35 제8차 생산분 가운데 43기를 약 40억달러(약 4조2400억원)에 국방부에 납품하게 된다.  
익명을 요하는 이들 소식통들은 이번 계약이 종전보다 약 3% 저렴한 가격 조건이며 미국을 비롯해 영국 등 미국의 동맹국들에도 공급된다고 전했다.

소식통들 중 1명은 43기 중 미국 공군에 공급되는 27기는 약 4%까지 낮춘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당초 5월이나 6월 중 이 같은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6월 플로리다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F-35A 이륙 중 엔진화재 이후 협상이 수주 간 지연됐다. 
브루스 태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애널리스트들에게 국방부와 별도로 약 3990억달러 상당 규모의 무기 프로그램에 관해서도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방부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프로젝트다.  

국방부는 이달 초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이며 F-35 전투기의 엔진 제조업체인 '프랫 앤 휘트니'에 F-35 제7차 생산분에 장착될 엔진 비용을 4.5% 낮춘다는 합의에 도달했다.   

프랫 앤 휘트니는 록히드마틴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제8차 생산분의 엔진 비용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춘다는 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의 최대 공급업체인 록히드마틴은 22일 제6차 생산분의 첫 기종을 국방부에 전달했다. 이는 올해 전달하기로 한 36대 중 26번째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납품하기로 예정된 36기 전부를 예정대로 모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제8차분의 초도소량생산에 대해선 아직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레인 록히드마틴 대변인은 "우리는 협상이 진전을 보인 점에 고무됐으며 조만간 초도소량생산에 대한 최종 합의가 타결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F-35는 적의 레이더망을 피하는 기능을 갖춘 스텔스 전투기로 A형, B형, C형 등 3종의 모델이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달 30일 F-35A 40기에 대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엔진결함 문제를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약 7조341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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