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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천정명, '야누스 매력' 장르극에서도 통했다

(서울=뉴스1스포츠) 명희숙 인턴기자 | 2014-08-25 00:48 송고

배우 천정명이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24일 밤 11시 방송된 OCN 새 일요드라마 '리셋'(극본 장혁린/연출 김평중 김용균) 1회에서는 검사 차우진(천정명 분)이 최면술을 통해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우진은 자백을 하지 않고 잡아떼는 살인사건 용의자에게 최면술을 통해 진술을 받아냈다. 또 증거를 숨긴 장소까지 알아내 미궁에 빠질 뻔한 살인사건을 해결했다.

24일 밤 11시 방송된 OCN 새 일요드라마 '리셋'(극본 장혁린/연출 김평중 김용균) 1회에서는 검사 차우진(천정명 분)이 최면술을 통해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OCN '리셋' 캡처
24일 밤 11시 방송된 OCN 새 일요드라마 '리셋'(극본 장혁린/연출 김평중 김용균) 1회에서는 검사 차우진(천정명 분)이 최면술을 통해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OCN '리셋' 캡처
주변 검사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몸에 받는 전국 기소률 1위 검사인 차우진은 악몽 속에서만 보던 첫 사랑 승희와 똑 닮은 조은비(기소현 분)가 연루된 살인사건을 접하게 됐다. 승희와 관련된 모든 기억이 봉인돼 괴로워했던 차우진은 이번 만남을 통해 기억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차우진은 조은비에게 최면술을 걸었고,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니라는 확신을 얻었다. 그는 결국 살인사건의 진범을 검거했고, 진범으로부터 그동안 봉인했던 기억에 대한 힌트를 접했다.

봉인했던 과거의 기억을 점차 마주하게 된 차우진이 앞으로 어떻게 기억과 관련된 사건을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됐다.
천정명은 '리셋'에서 최면술로 사건을 해결하는 검사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그는 선한 눈매와 차분한 어투로 여간한 일에는 흥분하지 않는 차우진의 냉철하고 지적인 면모를 효과적으로 연기했다. 또 때때로 떠오르는 봉인된 기억의 편린 앞에 혼란을 느끼며 괴로워하는 내면 연기는 천정명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야누스적인 매력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또 천정명은 아역 배우 김소현과 19세라는 나이 차가 무색한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베테랑 배우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쓴 김소현을 유일하게 믿고 보호했고, 이 과정에서 묘한 케미(케미스트리)를 발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천정명은 장르물 '리셋'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앞으로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리셋'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reddgreen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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