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 “남성 극단선택 증가 여성 탓” BBC 女국회의원 20% 불과

해당 기사 - B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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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국의 한 정치인이 남성 자살률 증가는 여성 탓이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외신도 지적하고 나섰다.

영국 BBC는 10일 한국의 한 시의회 의원이 남성 자살률이 증가한 것은 여성의 점점 더 지배적인 역할과 관련 있다고 발언,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덕 서울시의원은 “지난 몇 년 동안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남성들이 일자리를 구하고 결혼을 원하는 여성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나라가 최근 여성 지배 사회로 변하기 시작했다"며 “이것이 남성 자살률 증가에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세계 부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지만 성평등에 있어서는 최악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선진국임에도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29%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의 발언은 남성 정치인들의 잇따른 여성 폄하적 발언 중 가장 최근 발언이다.

지난달에는 또 다른 60대 서울 시의원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젊은 여성들이 골반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뿐 아니라 한 정부 싱크 탱크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일찍 학교에 입학해 급우들이 결혼할 준비가 될 때쯤에는 서로에게 더 매력을 느끼게 할 것을 권장했다.

한국 여성노동조합 김유리 이사는 "이러한 발언은 한국에 여성혐오가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여성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BBC는 한국의 국회의원 중 여성은 20%, 지방의원은 29%에 불과하다고 한국의 심각한 성 불평등을 꼬집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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