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내퍼 "'한미정상 北 비핵화에 입장차 없다"

아산플래넘 참석…"한미동맹 '균열' 주장에 동의 못해"
"한미 정부, 거의 매일 연락…높은 레벨서 긴밀 교류"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대행.(자료사진) 2018.3.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대행.(자료사진) 2018.3.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대행이 "한미 양국은 거의 매일 연락하고 있고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북정책 '균열설'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역임한 내퍼 부차관보 대행은 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아산 플래넘 2019 : 한국의 선택' 한미동맹 주제 좌담회 패널로 참석해 "한국과 미국의 의견이 마치 달라지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퍼 대행은 "한미동맹은 안보적인 측면에서뿐 아니라 친구, 동맹으로서 협력하는 관계"라며 "양국 정부는 거의 매일 연락하고 있다. 백악관과 청와대, 국무부와 외교부, 한미 국방부 간의 긴밀한 교류가 매일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간 조율은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굉장히 높은 레벨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며 "대북정책 관련 한미 실무진도 화상회의나 대면회의를 통해 대북 관련 북미관계, 남북관계에 대해 매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질의응답 순서에 한 국내 일간지 기자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에 근본적 인식 차이를 확인했다. 이런 인식차를 어떻게 줄일 수 있나'고 질문하자 "우선 (한미정상이 인식 차이가 있다는) 전제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북한이 FFVD(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해야만 제재를 완화한다는 점을 분명히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좌담회 패널로 함께 참석한 시드니 사일러 주한미군 수석분석관도 "하노이 회담 이후 한미 간에 다양한 협력이 이어졌다"며 이에 동조했다.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특사를 지낸 그는 "한미동맹은 이념을 초월한다"면서 "더 심오하고 공유된 이해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한 전 외교차관(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은 "문재인 대통령의 '굿 이너프 딜'을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스몰딜'과 '빅딜' 사이 중간점을 찾는 것은 스몰딜에 가깝다고 간주한다"며 현 상황을 진단한 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설득해 비핵화 로드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차관은 "이런 로드맵의 조건은 단계적인 비핵화 이행"이라며 "비핵화와 관련한 '하드코어(hardcore·핵심)' 조치는 첫 단계에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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