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돌변, 시진핑이 시킨 듯”-트럼프

SCMP 갈무리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협박한 것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젠스 스톨튼버그 나토(NATO) 사무총장과 만남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2주전 갑자기 중국을 방문했다”며 “김 위원장의 태도가 돌변한 것은 시진핑 주석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확실히 시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5월 7일과 8일 양일간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이 두 달도 못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앞서 김위원장은 3월 25~28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었다.

◇ 기다렸다는 듯 왕이도 북한 편들어 :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한쪽(북한)이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 다른 쪽(미국)이 강경하게 나와선 안 된다"며 북한을 응원하고 나섰다.

그는 “양쪽이 모두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해야 하며, 특히 미국은 이번 기회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정부차원에서도 북한을 지지하고 나섰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핵실험 중단 선언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결정 등을 예로 들어 "북한이 핵문제 해결을 위해 일련의 중요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같은 노력에 격려와 지지를 보내야한다"고 말했다.

◇ 시진핑 북한을 미중 무역분쟁 협상카드로 쓰려해 : 북중이 최근 갑작스럽게 가까워진 것은 양국의 필요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원하며, 중국은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을 협상카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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