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인근서 인질 시신 수습"(상보)

하마스 피랍 65세 여성 사망…정확한 사인은 비공개
지난달 이스라엘 키부츠서 납치…남편은 당일 살해돼

하마스 피랍인 예후디트 바이스(65·여)의 생전 모습. ('TimesofIsrael' 갈무리) 2023.11.17.
하마스 피랍인 예후디트 바이스(65·여)의 생전 모습. ('TimesofIsrael' 갈무리) 2023.11.17.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알 시파(Al-Shifa) 병원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과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 피랍인 예후디트 바이스(65·여)의 시신을 이날 가자시티 알 시파 병원 근처에 있는 건물에서 수습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신원 확인을 위해 이스라엘로 옮겨졌고 이후 군과 경찰은 유족들에게 비보를 알렸다. 시신 주변에선 돌격 소총과 로켓 추진식 유탄발사기(RPG) 등 하마스 무기가 발견됐다고 한다. 다만 IDF는 바이스의 사인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스는 지난달 7일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집단농장)에서 기습 침투한 하마스 전투원들에 의해 납치됐다. 바이스의 남편은 집 안 금고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생전 키부츠 내 식당과 유치원에서 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군은 알 시파 병원이 사실상 하마스의 지휘통제소로 쓰이면서 인질 억류에도 활용된 것으로 보고 이달 들어 병원 인근에 기갑부대와 보병을 집결했다.

지난 14일 밤부터는 군 병력이 병원을 급습해 하마스 전투원을 상대로 '정밀 표적 작전'을 수행했다. 현재는 특공대원들이 병원 내부를 수색하면서 은폐된 무기와 장비 등을 찾아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마스 측은 알 시파 병원을 군사시설로 활용한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줄곧 부인해 왔다. 하마스는 해당 병원에 환자 650여명과 민간인 5000~7000명이 대피 중이라고 항변했다.

지난달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선 모두 1400명이 목숨을 잃고 240명이 인질로 억류된 것으로 집계됐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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