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에너지 시설 공격 시작됐나…주민 수천명 전력 공급 끊겨

우크라 에너지 기반 시설 겨냥 공격 시작된 듯

1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데사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3.10.1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1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데사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3.10.1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최근 러시아의 잇따른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으로 수천여명의 주민들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인해 헤르손 등 인근 주민 수천여명의 주민들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성명에서 동쪽의 하르키우와 도네츠크, 남쪽의 헤르손 등 최전선 지역이 최근 정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성명은 "헤르손시의 포격으로 인해 2만8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단전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하루 동안 거의 3000여명의 주민들이 전기 없이 정전 상태에 방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부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하르키우 지역에서는 민간 에너지 유통업체 건물이 포격 피해를 입었으며 1만7600여명이 정전을 겪었다고 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러시아군이 겨울 동안 자국의 전력망에 대한 체계적인 공격을 위해 미사일을 비축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적들이 우리 기반시설에 대한 무인기나 미사일 공격을 늘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모든 관심은 국방에 집중돼야 한다. 올 겨울을 국민들이 쉽게 날 수 있도록 우리 군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할 수 있는 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지난해보다 강화됐지만, 안타깝게도 영토 전체를 완전히 보호하지는 못한다. 우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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