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락서 충남대⑥ 이근철 "감정을 잘 조절하면 무조건 성공한다"

(대전=News1) 김현아 기자 = 취업을 위해, 스펙을 위해 대학생들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능력이 있다. 바로 외국어 실력이다. 영어는 기본이요, 제2 외국어도 말하고 듣고 읽고 쓸 줄 알아야 '기본 조건은 갖췄다'는 얘기를 듣는 요즘이다.

지난 달 27일 저녁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열린 열정락(樂)서 시즌4 두번째 강연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의 영원한 숙제인 '외국어 정복'을 주제로 진행됐다. 나름의 방법과 엄청난 노력으로 외국어를 마스터한 세 강연자는 이날 2000여명의 대학생 관객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살아있는 외국어 공부법을 전수했다.

이근철 영어교육전문가는 이날 두번째 강연자로 나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영어공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영어공부에 있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영어말하기시험의 공부방법을 설명한 이근철은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며 대학생들에게 인생선배로서의 조언을 남겼다. 그는 "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이 앞으로 무조건, 어떤 경우에든 성공한다"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에너지를 흘려보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가를 이해하고 그 감정의 메시지를 읽으라"고 주문한 그는 대학원 입학 준비 당시 자신의 경험담을 꺼냈다. 독일 유학에 실패한 뒤 국내 대학원 입학을 준비하던 그는 다른 친구들보다 1년 뒤처진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만의 목표를 세웠다.

1년이란 시간을 따라잡기 위해 하루 14시간, 화장실에 가지 않기 위해 물먹는 것도 아껴가며 도서관에서 공부했다. 이동 중에는 머릿속에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떠올리며 복습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1년 먼저 준비한 친구들과 함께 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었다.

이근철은 "나는 항상 힘들고 시험에 시달리고 영어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모든 게 다 날 돕기 위해 존재하는구나 생각하면 인생이 바뀐다"며 감정 조절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마음을 다잡았다면 이제는 목표를 세우고 행동에 옮길 차례다. 그는 "생각 없이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게 제일 위험하다"며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반드시 파악하라"고 말했다. 열심히 했다는 만족감을 얻기 위한 일인지, 정확한 목표에 따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는 일인지 분간하라는 것이다.

하겠다고 결심했다면 곧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이근철은 "결심만 하면 얻는 게 없다"며 "행동으로 옮기면 실수를 하게 된다. 작은 실수를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어학공부에 있어 '실수'는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이근철은 마지막으로 '깨달아라'고 주문했다. "배움이나 기술은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 그는 "왜 이걸 해야 하는지 모르면 결과가 좋게 나와도 만족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강연의 마지막을 다음과 같은 말로 맺었다. "이근철의 열정은 내 감정을 정확히 읽고 즐겁게 소통하는 것입니다." 40분의 짧은 강연 내내 그가 강조한 '감정'이 바로 그의 성공비결이자 열정의 근원이었다.

'열정락서'는 삼성그룹 임직원과 각계 대표인사들이 멘토가 돼 대학생들을 상대로 메시지를 전하는 토크콘서트다. 올해 진행되는 시즌4는 취업, 외국어, 인간관계 등을 주제로 구체적인 노하우를 전달하게 된다.

이날 충남대 강연에는 한아름 삼성SDS 책임 컨설턴트와 영어강사 이근철, 방송인 손미나 등이 강연자로 나섰으며 가수 윤하가 마지막 순서로 미니콘서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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