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에 고성·욕설…KGB 출신 푸틴의 '아첨' 통했나?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다른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열었는데요. 회담이 격앙된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의 전선 지도를 보는 것이 지겹다며, 이를 집어 던지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트럼프는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토마호크 지원에도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트럼프의 입장 변화를 이끈 것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라고 전해집니다.

푸틴은 젤렌스키가 백악관을 방문하기 하루 전인 16일, 트럼프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요. 통화 후 푸틴은 트럼프의 우크라 무기 지원 유보는 물론, 헝가리 정상회담까지 이끌어냈습니다.

푸틴은 전쟁을 이어나가면서도 트럼프에 대한 아첨을 이어갔고, 협상에도 열려있다는 점을 어필해왔는데요. 이를 통해 트럼프의 반복적인 협상 시한 요구와 미국의 제재 위협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첨의 기술뿐만 아니라 러시아는 트럼프의 구미가 당길만한 제안도 이어왔는데요. 푸틴은 미국 기업들의 시베리아 알루미늄 광산 개발과,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희토류 금속 채굴을 도울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죠.

구소련 정보기관 KGB 요원 출신인 푸틴은 심리전에 능한데요. 그가 요원 시절부터 익힌 전매특허와 같은 다양한 공작 전술로 트럼프를 구워삶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푸틴 #트럼프 #젤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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