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보흠 기자, "기자들의 정신적 충격 권재홍의 수만 배"

(서울=News1) 오경묵 기자 = MBC 파업이 128일째를 맞은 지난 6일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인 연보흠 기자, 양효경 기자가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연보흠 기자는 "옳고 그름에 대한 생각이 힘으로 연결되는 것이 부족하다"며 "국민 여러분이 MBC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언론사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함께 참여해 달라는 취지에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김재철 사장이 해놓은 패악질, 분탕질이 너무 심해서 김재철 사장이 나갈 때까지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용기자' 채용에 대해 연 기자는 "1년 간 시험삼아 쓰다보면 시험을 보는 사람에게 완전히 종속될 수밖에 없다"며 "기자가 사회적으로 권력을 비판하고 고발하는 기자정신을 갖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근본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시용기자 채용은) 시기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며 "우리가 제대로 된 기사 쓰겠다고 파업에 나섰는데, 그것을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권재홍 보도본부장의 행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그는 "공중파를 훔쳐서 거짓 보도를 톱기사로 내보낸 행태는 언론자유가 없는 사회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몰라서 오보를 낸 것이 아니고 보도를 지시한 주체가 그 상황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연 기자는 이어 "정신적 충격을 따지자면 해고된 기자들은 권 보도본부장에 비해 수만 배의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이것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말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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