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지도 받으며 좋은 MB로 변신 중인 아시아쿼터 1순위 에디

198㎝의 좋은 신장, 아포짓과 미들블로커로 활약
성균관대 시절부터 김상우 감독의 가르침 받아

삼성화재 에디 (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에디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성균관대 시절 은사인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2023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한 에디(24·몽골)가 미들블로커로 성장하고 있다.

에디는 지난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미들블로커로 처음 선발 출전, 블로킹 1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8득점(공격성공률 55.56%)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에디는 1-4로 밀리던 5세트 초반 결정적인 서브에이스 등을 터트리며 짜릿한 역스윕 승리를 견인했다.

몽골 출신으로 198㎝의 신장이 좋은 에디는 올해 처음 진행된 남자부 아시아쿼터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의 선택을 받았다. 성대 시절 에디를 지도하며 발굴했던 김상우 감독은 구슬 1순위의 행운이 따르자 망설임 없이 에디를 지명했다.

하지만 정작 V리그가 개막한 뒤 에디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학 시절 주로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를 동시에 소화했던 에디는 포지션상 아포짓으로 뛰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에 밀려 출전 기회가 적었다.

미들블로커로도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김준우와 손태훈 등이 코트에 나서며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길었다.

삼성화재 에디 (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에디 (한국배구연맹 제공)

하지만 김상우 감독은 높이가 떨어지는 팀의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에디를 중앙에 배치하기 시작했고, 19일 KB손보전에서 처음으로 에디를 선발 출전시켰다.

김 감독은 "팀 내 미들블로커가 많지만 높이에서만큼은 (에디가) 어느 선수에게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아직 리딩 능력 등이 떨어지지만 미들블로커를 준비하면서 잘 따라오고 있다. 선수 본인이 의욕도 있고,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첫 선발 경기에서 에디는 몇 차례 네트터치 범실도 했으나 비교적 준수하게 풀타임을 뛰었다. 5세트 결정적인 서브와 함께 후위에서는 백어택 공격까지 때리며 멀티 포지션을 소화했다.

V리그 데뷔 후 처음 풀세트를 뛰었고 8득점에 공격성공률도 55,56%로 좋았다. 앞으로도 삼성화재에서 좋은 공격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활약이었다.

에디는 "원래 라이트(아포짓)를 하다가 이제는 중앙에서 상대 공격을 계속 따라다녀야 해서 익숙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면서도 "내가 가운데서 더 잘해준다면 팀이 더 잘될 수 있을 것이다. 계속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에디를 선발했던 김상우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3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에디를 선발했던 김상우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몽골에서 온 청년 에디는 '코리안 드림'을 이루는 데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인 김상우 감독도 에디에게 애정이 담긴 지도를 통해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김 감독은 "생각보다 에디가 (첫 선발경기를) 잘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미들블로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시킬 것"이라고 했다.

에디는 "감독님께서 센터로 자리를 잡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며 "처음에 팀에 와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도 많았는데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이 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올 시즌 초반 6승3패(승점 16)로 상위권 경쟁 중인 삼성화재는 에디가 미들블로커로 자리를 잡을 경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에디 (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에디 (한국배구연맹 제공)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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