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쓸데 없는 '대한항공 걱정'…주축 부상·이탈에도 1승2패 이후 5연승

링컨 대신 임동혁, 정지석 대신 정한용 활약
잘 준비된 백업들, 고비마다 기대 이상 플레이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5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초반 흔들리며 우려를 낳았으나 '세상 가장 쓸데없는 것이 대한항공 걱정'이라는 것을 입증하며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2패로 주춤했던 대한항공은 이후 5경기를 내리 이기며 어느새 6승2패(승점 19)가 됐다. 우리카드에 이어 단독 2위.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많았던 대한항공은 그때마다 새 얼굴들이 등장해 고비를 넘겼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임동혁(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임동혁(한국배구연맹 제공)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을 대신해 정한용이 주전을 꿰차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로 3년 차인 정한용은 16일 기준 공격종합 2위, 후위공격 1위, 서브 4위, 수비 7위 등에 이름을 올리며 정지석의 공백을 완전히 지워냈다. 정한용 덕분에 대한항공도 정지석이 더 완벽한 몸 상태로 복귀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시즌 초반 곽승석의 부상 이탈 때는 이준과 마크 에스페호(등록명 에스페호) 등이 자리를 채웠고, 최근에는 아포짓 스파이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부진한 상황에서 같은 포지션의 토종 공격수 임동혁이 펄펄 날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KB손해보험전부터 임동혁이 링컨을 대신해 주전 아포짓으로 출전하면서 공교롭게도 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의 주장 한선수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의 주장 한선수 (한국배구연맹 제공)

V리그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링컨은 무릎 통증 등으로 인해 이전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과감하게 임동혁을 기용하며 효과를 봤다. 느슨해진 링컨에게 경각심을 주는 동시에 임동혁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로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한선수는 1985년생으로 팀 내 유광우와 함께 최고참으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팀의 야전사령관인 한선수는 경기마다 현란한 볼 배분으로 팀의 선두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초반 부진에도 "결국 마지막에 웃는 것은 우리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던 한선수의 말처럼, 철저한 준비를 더한 대한항공의 이유 있는 비상이 계속되고 있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한국배구연맹 제공)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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