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첫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브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타아원과의 2024-25시즌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사우디 슈퍼컵은 직전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팀과 2위 팀, 사우디 국왕컵 우승팀과 준우승팀까지 총 4팀이 출전,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르는 대회다.
지난 시즌에는 알힐랄이 리그와 국왕컵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알나스르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에 리그 3위 알아흘리와 4위 알타아원이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해 4위 팀 알타아원을 상대로 호날두는 전반 8분 선제골을 도왔다.
사디오 마네가 골문 앞으로 낮게 깔아준 크로스가 호날두 발에 맞고 굴절되며 아이만 야히아에게 연결됐다. 이를 야히아가 골문으로 밀어 넣어 호날두는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기세를 높인 호날두는 후반 12분 술탄 알 간남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활약으로 승리한 알나스르는 오는 18일 오전 1시 15분 알힐랄과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알 나스르는 리그와 컵 대회에서 알힐랄과 5차례 경기를 펼쳐 승부차기 패배를 포함해 1무4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