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박지성이 조규성의 빅리그 진출을 응원했다.
17일 U+모바일tv에 공개된 스포츠 예능 '맨인유럽' 2회 1부에서는 '절친 듀오' 박지성과 에브라가 덴마크에서 FC 미트윌란을 찾아 조규성, 이한범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슛포러브' 운영 이사 바밤바가 "조규성 선수가 본인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밥 사준다는데?"라고 하자, 박지성은 놀란 표정으로 "규성이가 산다고?"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건 아니지, 흥민이도 나한테 얻어먹는데"라며 선배의 위엄을 보였다.
이어 조규성이 자신이 추천한 맛집에 도착해 "오늘 제가 (밥을) 사겠다"고 하자, 박지성은 "아냐 아냐"라고 한사코 거부했다. 그러면서 "밥은 나중에 네가 프리미어리그 가서 사. 원래 다 내리사랑이야"라고 묵직한 응원의 말을 남겼다. 이를 들은 에브라는 "나중에 프리미어리그 가면 나 페라리 사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해 조규성은 잉글랜드나 독일 등 빅리그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으나 한국 선수들에게 생소한 덴마크 무대를 택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 테크니컬 디렉터인 박지성은 당시 조규성의 덴마크 이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크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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