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홈런포를 추가하며 40홈런-40도루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0으로 소폭 떨어졌다.
그러나 오타니는 이날 시즌 3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앞으로 홈런 1개, 도루 3개를 더하면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40-40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1회 삼진, 3회 3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난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0-0으로 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투수 소니 그레이의 초구를 때려 비거리 127m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전날 세인트루이스전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7회 삼진, 9회 1루 땅볼에 그치며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2-1로 눌렀다. 73승52패가 된 다저스는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0승55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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