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억원) 정상에 올랐다.
베소현은 18일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3차 연장 끝에 서어진(23·DB손해보험)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배소현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통산 2승이자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면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배소현은 이날도 정확한 샷을 자랑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면서 공동 선두를 지켜 서어진, 황유민(21‧롯데)과 연장전을 맞이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황유민 홀로 파에 그치며 버디를 기록한 배소현, 서어진이 2차 연장에 나섰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2차 연장에서도 배소현과 서어진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승부는 3차 연장에서 갈렸다.
핀 위치를 바꾼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승부에서 배소현은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졌지만 다시 한번 버디를 기록했다.
그러나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서어진은 파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직전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던 윤이나(22·하이트진로)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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