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아들' 브로니 "압박감 커졌지만 극복할 수 있다"

NBA 레이커스에서 아버지와 함께 뛰어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LA 레이커스에서 뛰게 된 브로니 제임스가 3일(한국시간) 진행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로이터=뉴스1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LA 레이커스에서 뛰게 된 브로니 제임스가 3일(한국시간) 진행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와 LA 레이커스에서 함께 뛰게 된 브로니 제임스가 자신을 둘러싼 곱지 않은 시선을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브로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 세군도의 LA 레이커스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신인 선수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앞서 브로니는 지난달 28일 진행한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5순위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틀 뒤 르브론이 레이커스와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3년 최대 1억 6200만 달러(약 2248억 원)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으면서 브로니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NBA 역사상 '부자(父子)'가 한 팀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브로니가 슈퍼스타 아버지의 후광으로 드래프트에서 높은 지명을 받아 프로 선수가 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브로니는 이에 대해 "SNS와 인터넷에서 내가 기회를 받을 자격이 없다는 글을 봤다. 하지만 나는 평생 이런 일들을 겪었고, 달라진 것은 없다"며 "(레이커스에 입단한 이후) 압박감이 더욱 커졌지만 나는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아버지가 현역 선수로 뛰고 있기 때문에, 함께 플레이하기 위해 1학년만 마치고 일찍 NBA 무대로 뛰어든 것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브로니는 "내 이름을 알리고 싶다. 팀에 들어가서 매일 내 일을 하며 더 나아지고 싶다"면서 "(한 팀에서) 아버지와 함께 플레이한다는 것을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들의 기자회견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는 르브론 제임스. ⓒ AFP=뉴스1
아들의 기자회견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는 르브론 제임스. ⓒ AFP=뉴스1

브로니는 대학생이던 지난해 7월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건강 문제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는 "쉬는 동안 내 게임을 더 완벽하게 만들 수 있었다"며 "대학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걸 보여줄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브로니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감각, 운동 능력, 공격 포인트, 수비, 슈팅, 패스 등이 뛰어나다. 우리의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NBA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르브론은 이날 체육관 뒤편에 자리해 아들의 기자회견 모습을 조용히 지켜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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