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연패' 한화 문동주, 길어지는 성장통…'157㎞' 직구만으로는 안된다

두산전 4이닝 7실점 또 부진…평균자책점 6.92
제구 불안하고 변화구는 밋밋…문제 개선 시급

문동주가 6월 4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며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문동주가 6월 4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며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한화 이글스의 미래라 불리는 문동주(21)의 성장통이 길어지고 있다. 올 시즌 유독 약세를 보이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또다시 7실점으로 강판당했다. 최근 부진을 끊어야하는 경기였는데, 4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문동주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화도 두산에 8-15로 지면서 문동주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벌써 시즌 6패(3승)째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문동주는 유독 두산과 만나면 더 작아졌다. 전날 경기까지 올 시즌 두산전 3전 전패에 평균자책점은 18.56에 달한다.

물론 문동주에게 두산만이 문제는 아니다. 문동주는 지난 8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6월에 등판한 4경기에서 전패를 당하게 됐다. 4경기 평균자책점은 9.14에 달한다. 그사이 올 시즌 평균자책점도 6.92까지 올라갔다.

문동주가 26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문동주가 26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문동주의 6월 부진이 심상치 않다. 4월말 2군에 내려간 뒤 3주간 조정기를 가졌던 문동주는 첫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반등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또다시 난조를 보이며 개인과 팀 모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진이 길어진다면 문동주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기 어렵고,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화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동주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한다.

일단 구속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문동주는 파이어볼러답게 최고 구속은 여전히 트랙맨 기준 시속 157㎞까지 나온다. 두산전에서도 최고 157㎞, 평균 152㎞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공이 맞아 나간다. 이유는 제구가 흔들리고 변화구가 밋밋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도 제구가 되지 않고 변화구로 상대 타자들을 유인하지 못하면 노림수에 당할 수밖에 없다.

실제 문동주는 올해 66⅓이닝 동안 홈런을 10개나 맞았다. 작년 118⅔이닝 동안 피홈런이 6개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많이 증가한 셈이다. 아울러 피장타율도 0.529로 6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롯데 나균안(0.550)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여전히 문동주의 빠른 공은 큰 재능이자 무기다. 하지만 아무리 빨라도 강속구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기나긴 성장통에서 벗어나려면, 강속구를 빛내줄 '다른 무기'를 겸비해야한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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