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서 '국민 우익수' 됐던 이진영 코치 "APBC 우승해야 성장할 수 있다"

2006 WBC 한일전서 호수비로 깊은 인상
"일본 꺾고 한국 야구 더 발전했으면"

18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이진영 코치(오른쪽)가 김도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11.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8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이진영 코치(오른쪽)가 김도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11.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도쿄(일본)=뉴스1) 문대현 기자 = 과거 한일전에서의 맹활약으로 '국민 우익수'라는 칭호를 얻은 이진영(43) 야구대표팀 코치가 일본과의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홈팀 일본과 APBC 결승을 치른다.

도쿄돔에서 진행되는 일본과의 결전은 이 코치에게도 특별한 각오로 다가온다. 현역 시절 도쿄돔에서 좋은 수비를 펼쳐 일본전 승리에 기여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도쿄돔에서 열린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일본전에서 0-2로 끌려가던 4회 2사 만루에서 우익수를 보던 도중 환상적인 플레이로 무너질 뻔 했던 팀을 살렸다.

이 수비 덕에 실점을 막은 한국은 8회 이승엽의 결승 홈런이 나오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미국으로 건너가 치른 2라운드 일본과의 재대결에서도 우익수 수비시 완벽한 홈 송구로 실점을 막으며 다시 한번 승리에 기여했다. 이 대회를 통해 이진영은 '국민 우익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 이진영, 김현수, 정대현(오른쪽부터)이 12일 오후 전지훈련지인 대만에 도착해 타이페이 타오위안 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3.2.12/뉴스1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 이진영, 김현수, 정대현(오른쪽부터)이 12일 오후 전지훈련지인 대만에 도착해 타이페이 타오위안 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3.2.12/뉴스1

'류중일호'에 퀄리티 컨트롤(QC) 코치로 합류한 이 코치는 오랜만에 도쿄돔을 밟았는데 선수들이 이날 결승에서 과거 자신이 했던 것처럼 일을 내주길 바라고 있다.

이 코치는 "이 대회는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대회다. 그렇지만 국제대회는 결과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며 "무조건 이겨야 한다. 성장도 경기를 이기면서 하는 것이다. 그래야 선수들도 느끼는 게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우리가 일본에 자주 지면서 국민들도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라며 "결승에서는 꼭 이겨서 한국 야구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일본 에이스 이마이 타츠야를 이겨내야 한다.

프로 6년 차인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19경기 133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10승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커리어 하이를 썼다. 한국 타자들에게 버거운 상대임은 틀림 없다.

이 코치는 "영상을 봤는데 볼도 빠르고 변화구도 괜찮다. 분명 좋은 투수"라며 "하지만 우리 타자들도 예선을 치르면서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제 마지막 경기인 만큼 제대로 한 번 붙어보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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