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없는 곳만 골랐는데…취객 부축빼기 상습범 잡은 '뜻밖의 목격자'[영상]

스크린도어에 비친 범행 장면 그대로 노출…경찰, 신원 특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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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출소 62일 만에 지하철서 술 취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른바 '부축빼기'를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지난 10년간 같은 범죄를 저질러 9번이나 붙잡힌 상습범이었다.

19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심야 시간 지하철 승강장에서 술에 취해 잠든 시민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지난 15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6일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승강장에서 술에 취해 잠든 20대 남성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후 28일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A씨는 철저하게 CCTV의 사각지대만 노려 범행을 한 까닭에 경찰은 신원 특정에 애를 먹었다.

지하철서 술 취한 사람의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친 남성이 구속됐다. KBS News 갈무리
지하철서 술 취한 사람의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친 남성이 구속됐다. KBS News 갈무리

이 같은 A씨의 계산은 빗나갔다. A씨는 범행 현장을 바라보는 CCTV의 눈은 피했지만, 범행 현장을 반사하는 스크린도어를 찍는 CCTV에 포착돼 결국 덜미가 잡힌 것.

경찰은 CCTV를 면밀히 살펴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에 범행 장면이 비친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인근 지하철역 등지의 CCTV 80여대를 분석해 신원을 특정하고 서울 시내 게임장과 찜질방 등 배회 장소를 추적 끝에 지난 6일 서울 성북구에서 그를 체포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수법 범죄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여죄를 수사할 것"이라며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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