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노동시간 주 48시간 또는 52시간 원한다"

직장갑질119 조사서 절반 근로시간 축소 희망…"글로벌 기준 따를 때"
고용노동부 근로시간 조사 비판…"선택지에 주 48시간 없어"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첫 근무일인 지난 2018년7월2일 밤 서울 광화문의 한 빌딩에서 직장인들이 야근을 하고 있다. 2018.7.2/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 News1 신웅수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첫 근무일인 지난 2018년7월2일 밤 서울 광화문의 한 빌딩에서 직장인들이 야근을 하고 있다. 2018.7.2/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노동시간인 주 52시간을 줄이거나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노동시간 관련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7.9%가 주 48시간으로 줄이거나 주 52시간을 유지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응답자 절반가량은 '주 48시간'으로 줄여야 한다고 답하면서 상당수 근로자가 지금보다 더 근무 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뒤이어 △주 52시간 유지(29.6%) △주 60시간(9.3%) △주 56시간(7.1%) △주 64시간(3.4%) △주 69시간 이상(2.3%) 순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볼 때도 △제조업(78.6%) △교육서비스업(78.5%)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78%) △건설업(77.2%) △숙박 및 음식점업(70.6%) 등 모든 업종에서 근로 시간 상한을 줄이거나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직장갑질119는 이번 설문조사를 근거로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노동자 대다수가 주 60시간 근로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은 '착시'라고 주장했다.

고용노동부는 앞서 지난 6∼8월 국민 6030명(근로자 3839명+사업주 976명+국민 12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 결과, 근로자 10명 중 7명(75.3%)가 주 60시간을 택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 60시간 이내 △주 64시간 이내 △주 64시간 초과 △모르겠음 등 주당 최대 근로시간 한도를 택하게 한 문항에서 근로자 75.3%, 사업주 74.7%가 60시간 이내를 택했다.

직장갑질119는 "고용노동부 설문 응답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상한의 선택지가 '1주 60시간 이내'였다"며 "직장갑질119 설문에선 가장 낮은 선택지가 '주 48시간'이었고, 가장 많은 응답자가 '주 48시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성우 노무사(직장갑질119 야근갑질특별위원회 위원장)는 "주 48시간은 유럽연합(EU) 대부분 국가가 그러하고 국제노동기구(ILO)도 명확히 밝힌 주당 근로시간 상한의 국제적인 기준"이라며 "이제 우리도 글로벌 스탠다드인 주 48시간으로 주당 근로시간 상한을 줄여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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