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신축매입임대주택 공급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9·7 공급 대책'의 핵심 사업으로, 도심 내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히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차관은 16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신축매입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해 열린 간담회에서 "9·7 공급 대책의 핵심 과제인 신축매입임대 사업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기 위해 왔다"며 "이 사업은 도심의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공공임대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속도감 있는 공급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며 "수도권에 5년간 14만 가구를 공급하고, 이 중 절반인 7만 가구는 향후 2년 내 공급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특히 "올해 신축매입임대 약정 체결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며 "연말까지 6만 가구 약정 체결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입지에 좋은 집'을 신속히 공급하는 것"이라며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에 주거하기 좋은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이날 방문한 답십리 신축매입임대 현장을 "도심 역세권 내 주거여건이 우수한 오피스텔을 매입약정 후 1년 내 입주자 모집공고까지 완료한 신속공급의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현장과 같은 모범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신축매입임대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안정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