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력발전소·인구 '이중 밀집' 구조로 미세먼지 기승"

데일리NK "北당국 대책 부재·南 연구 미진 상황"

북한 평양 시내 ⓒ AFP=News1
북한 평양 시내 ⓒ AFP=News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중국발(發) 스모그로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북한도 미세먼지 피해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력발전소와 인구가 대거 모여 있는 '이중 밀집' 구조가 이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라는 것이다.

30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현재 북한 전역에 설립된 주요 발전소 8곳 중 6곳(75%)이 평양·평남지역에 위치해 있다. 특히 이 화력발전소 6곳은 전체 화력발전소 총 설비용량인 301만 ㎾ 중 266만 ㎾(88%)를 차지하고 있다.

매체는 "전자기기나 자동차, 부품 품목을 생산하는 공장도 평양·평남지역에 모여있는 만큼 먼지 농도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평양 출신의 한 탈북민은 "전력난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발전소 및 공장은 그런대로 돌아간다"고 매체에 밝혔다.

또한 매체는 "평양·평남지역에 북한 전체 인구 31%가 밀집돼 있다는 부분도 미세먼지 발생에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취사연료 90% 이상이 나무나 석탄 등 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물질이라 피해가 배가된다는 지적이 많다는 것이다.

매체는 "북한 내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당국의 대책은 부재한 상태"라면서 "한반도 통일 대비 차원에서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방도를 구성해야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연구도 미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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