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또 럼 당서기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럼 당서기장은 지난 5월 국가주석에 선출됐고, 7월 응우옌 푸 쫑 당서기장 서거 후에는 당서기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윤 대통령은 "양국이 수교 이래 지난 30여년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온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교역·투자·첨단산업·인프라·국방·방산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에 있어 우리의 핵심 협력 파트너인 베트남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ASI는 윤 대통령이 지난 2022년 발표한 대(對)아세안 정책으로, 자유·평화·번영을 주요 축으로 한다.
또 럼 당서기장은 윤 대통령의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고 응우옌 푸 쫑 당서기장의 국장(國葬)에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파견해 베트남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또 럼 당서기장은 "베트남의 특별한 파트너인 한국과의 협력을 도약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베트남은 한반도의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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