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미 양국 군이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연합 지휘훈련(WFX)을 실시 중이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훈련엔 미군 측에선 본토 증원 병력과 주한 제19원정지원사령부 및 육군 제501군사정보여단 등이, 우리 측에선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육군 제17보병사단 등이 참가하고 있다.
미군의 WFX는 우리 군의 전투지휘훈련(BTCP)과 유사한 개념의 훈련으로서 미 육군의 모든 사단급 이상 부대는 WFX에서 '워게임' 모델을 활용한 지휘소 연습을 하며 전시 임무수행 능력을 평가받는다.
우리나라에 배치된 미 육군 제2사단·한미연합사단은 본토 증원 병력과 함께 우리 군 작전통제 부대가 참가하는 연합훈련 형태로 WFX를 시행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대규모 연합기동훈련 중 통합전투력을 원활히 운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고 군 당국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8일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강신철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윌러드 벌러슨 주한 미 육군 제8군 사령관, 윌리엄 테일러 한미연합사단장과 한미 전술 제대 교육훈련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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