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비행장 방어 연합훈련 '베벌리 센티널' 실시

적 수색·격멸 및 인질 구출… 부상자 처치 훈련도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제공)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미 양국 군이 최근 비행장 방어 연합훈련인 '베벌리 센티널 2023'을 실시했다.

23일 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천마부대와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그리고 주한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지난 15~18일 전북 군산 공군기지 일대에서 이 훈련을 진행했다.

한미 양국 군 장병 1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비행장 방어를 위한 연합작전 능력 제고를 위해 군산기지에 적이 침투해 아군 전투기 출격을 방해한다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훈련에서 천마부대는 미 8전투비행단의 적 수색·격멸 요청에 따라 현장에 출동했고, 한미 연합전력은 미군 전술기동차량을 타고 적을 수색·격멸한 뒤 인질을 구출했다.

또 적과의 교전 중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전투 부상자 처치(TCCC) 훈련과 화학물질에 노출돼 방향감각을 상실하거나 다친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제독 및 의무시설 후송 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한미 장병들은 훈련을 마친 뒤 사후강평을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양국 군의 전투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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