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금투세, 이재명도 이대로는 안된다 인식…공감대 만들겠다"

"불합리한 세제로 기업 활동 중단하는 상황"…상속세 완화도 언급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대표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양당 대표가 의제를 가지고 만나는 건 지난 2013년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에 이어 11년 만이다.2024.9.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대표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양당 대표가 의제를 가지고 만나는 건 지난 2013년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에 이어 11년 만이다.2024.9.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김경민 박기현 임세원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계신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의미 있는 공감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표회담 모두발언에서 "청년의 삶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의 밸류업 정책으로 자산 형성의 사다리를 더 많이, 더 편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금투세를 폐지하는 데에 국민의힘이 집중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1대 99식의 국민들 갈라치기 정치 프레임은, 개미 투자자들 모두가 피해 본다"고 했다.

한 대표는 상속세제 완화도 언급했다. 그는 "불합리한 상속세제 때문에 대한민국 기업이 기업활동을 중단하는 상황도 막아야 한다"며 "기업 폐업으로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냉혹한 현실 앞에 설 자리가 없다"고 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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