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야6당이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 의사와 관련해 "경축식 참석은 선택사항이 될 수 없고, 조건을 달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국민통합의 정신을 기리는 광복절 경축식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고집한다면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했다"며 "국민 모두가 함께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야 할 날에, 민주당은 역사적 행사 참석에도 조건부를 걸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 민족의 독립을 이룬 날을 기념하고 국민통합의 정신을 이어가야 할 귀한 날에 정쟁과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국민께서 바라시는 것도 정쟁이 아니라 국민통합"이라고 강조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광복절 경축식이 국민통합과 화합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이제라도 공당으로서 역사적 의무를 다해주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국민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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