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韓비대위 공천 탈락자' 영입…'분신 시도' 장일 특보 임명

"당 위해 헌신한 분 예우 없어…치유·화합으로 당 새롭게"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 ⓒ News1 유승관 기자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현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4일 총선 공천 결과에 반발해 분신을 시도했던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을 캠프 공보 특보로 임명했다.

원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늘 장 전 위원장을 공보 특보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명 배경에 대해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가 없었다"며 "치유와 화합을 통해 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천 과정에서 상처받은 많은 당 인재들이 캠프와 함께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당시 노원을에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을 우선 추천했다.

이에 장 전 위원장은 지난 3월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경찰 제지로 불이 붙지는 않았으나 체포 중 휘발유가 경찰 몸에 묻었다.

다음 날에도 장 전 위원장은 등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였다. 다만 경찰이 즉각 소화기로 진화해 장 전 위원장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장 전 위원장은 취재진에 "제가 가장 강력한 후보라 생각했는데 저를 빼 공천이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며 "저를 통해 정치의 썩은 뿌리를 시정하고 저 같은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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