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윤 정부 향해 "동물의 왕국, 암컷이 나와 설친다"

최강욱, '처럼회' 민형배 북콘서트서 "공화국도 아니다"
"당한 것 이상 돌려주지 않으면 그 짐승 길들이기 어려워"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9.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9.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최근 윤석열 정부에 대해 "암컷이 나와 설친다"는 표현을 쓰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 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탈당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 전 의원과 민 의원,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용민 의원은 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출신이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윤석열 정권에 대해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하자 최 전 의원은 "공화국도 아니고, 동물의 왕국이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교수가 "위험한 발언 아니냐"고 묻자 최 전 의원은 "공화국이라는 말은 그런 데다 붙이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공화국의 핵심은 권력의 견제와 균형에 있다고 배웠다. 그런데 지금 어느 부분에 견제가 있고 어느 부분에 균형이 있느냐"며 "독립성과 공정성, 중립성이 중요한 기관에 자기 측근을 갖다 꽂고, 심지어 대학 동기들을 갖다가 배치하는 이런 정부는 역사상 어느 나라에도 잘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가 "동물농장이라는 책을 보면 지금의 정치와 거의 비슷하다"며 말을 이어가자 최 전 의원은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그걸 능가하는 데에서 공화국이라는 것을 그렇게"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의 '암컷' 발언에 객석에선 웃음이 터져나왔다. 민 의원과 김 의원도 함께 웃었다. 최 전 의원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력의 분립과 균형이라는 건 그냥 생긴 말이 아니고, 인류의 역사를 반성하면서 생긴 것"이라며 "지금 검찰 공화국은 그것을 정면에서 파괴하고 있다. 모든 걸 한 손에 쥐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최 전 의원은 "저는 윤석열 일가로 표상되는 이 무도한 정권의 가장 강력한 가해자가 되는 길을 가고 싶다"며 "실제로 제가 당한 것 이상의 피해를 꼭 돌려줘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짐승들을 길들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제가 고발해 놨던 첫 번째 사건으로 최은순씨(윤석열 대통령 장모)가 실형이 확정됐으니까 두 번째 고발한 사건인 김건희 주가 조작 특검에 매진하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사람이 태어나서 원수를 만났는데 용서는 없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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