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명계 '원칙과상식' 출범…"강한 야당 위해 당 변화·결단 필요"

"이재명 사법 방어에 당 동원 방탄정당 그만…이재명당 아냐"
"뜻 함께 하는 의원 40~50명, 탈당 없다…한 달 안에 결단을"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길 1차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길 1차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비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원칙과상식'이 16일 출범했다. 이들은 "비명계 프레임을 벗겠다"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 검찰 독재를 막기 위해 민주당이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칙과상식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의 무너진 원칙을 되살리고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며 공식 출범했다. 원칙과상식엔 비명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 독주, 검찰독재를 막기 위해 강한 야당이 돼야 한다"며 "시간이 없다. 올해가 가기 전에 강한 야당으로 가기 위한 민주당의 변화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칙과상식은 도덕성, 당내민주주의, 비전 정치 회복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들은 "대표 개인의 사법 방어에 당을 동원하는 방탄 정당,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돈봉투 사건, 코인 사건 등 민주당의 도덕성을 훼손한 사건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따라 조사하고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이재명당도, 강성 지지층의 당도 아닌 국민의 민주당"이라며 "친명 일색의 지도부, 강성 지지층, 외부의 유튜브, 언론 등이 지배하는 획일적, 전체주의적 목소리로는 국민의 민주당으로 갈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의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사퇴, 강성팬덤 유튜버의 정치인 출연 금지 등 간단한 당내 결정으로도 이른바 개딸 유튜버 등 강성 지지층과 단절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우리 당의 침묵하는 많은 당원, 지금은 떠났지만 과거 민주당 정권창출에 힘을 실어줬던 유권자, 정부·여당의 실정 탓에 어쩔 수 없이 현재의 민주당을 지키며 관망하는 많은 의원이 함께 하고 있고 향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의견을 내고 학습, 토론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젠 실제로 행동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며 "비명계를 넘어 당내 청년, 고문단을 포함해 많은 분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에 옮기려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계획과 관련 "탈당에 대해 네 명의 의원이 이야기해 본 적 없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내년 1월부터는 본격 선거운동 체제로 돌입하기 때문에 한 달이란 시간이 주어졌는데 그 한 달 동안 네 명의 의원뿐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40~50명이 함께 있다"며 "이름을 공개하고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의 에너지를 모아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중진에 대한 험지출마론 요구와 관련해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중진 의원이 선당후사를 위해 앞장선다면 여기 있는 네 사람도 개인적 유불리를 떠나 당이 요구하는 선당후사에 가장 먼저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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