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23년 국력, 최상의 경지 솟구쳐"… 핵무력·러북회담 선전

노동신문 1면 기사로 국방 부문 등 올해 성과 소개
"국난 속에서도 발전… 김정은 영도의 위대성 실증"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ICBM '화성-18형'.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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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2023년 올 한 해 주요 성과로 '핵무력 강화'와 지난달 열린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꼽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천만인민의 가슴 속에 더욱 굳세어지는 신념,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영도는 과학이며 승리이다'는 1면 기사를 통해 "2023년 투쟁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국가의 존엄과 국력은 최상의 경지로 솟구쳐 올랐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특히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성공과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진수 등 올해 '국방 부문' 성과를 우선 소개했다.

신문은 화성-18형 시험발사 성공에 대해 "공화국(북한) 전략 무력의 끊임없는 발전상을 보여주는 위력적 실체"라며 "굳건한 자위적 핵전쟁 억제력, 압도적 공격력을 철저히 갖춘 공화국의 위력적 실상을 힘있게 과시한 사변적인 성과"라고 자평했다.

노동신문은 또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 당시 헌법에 '핵무기 발전을 고도화해 나라(북한)의 생존권·발전권을 담보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지역과 세계 평화·안정을 수호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 즉 '핵무력'을 명기한 데 대해서도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와 무게를 또 한 번 비상히 증대시킨 사변적인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데 대해서도 "세계 정치 정세 흐름을 확고히 주도해가는 주체조선의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이 온 세상에 다시 한 번 힘있게 과시된 것"이라고 자찬했다.

이와 함께 신문은 올해 달성해야 할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 고지' 중 첫 번째인 '알곡 고지 점령'을 포함해 관개체계 정비 보강, 평양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 및 강동온실농장 건설 착공, 당의 육아정책 등도 주요 성과로 거론했다.

신문은 이런 성과들 모두 김 총비서의 위대한 영도에서 비롯됐다며 "남들 같으면 열백번도 더 주저앉았을 극난 속에서도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며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기를 힘차게 열어가는 사회주의 조선의 발전상, 거창한 전환과 변혁을 이룩해온 2023년 여정은 총비서 동지의 영도의 위대성을 실증해주는 산 화폭"이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연말을 앞두고 각 부문의 '성과 달성'을 선전하는 내용의 기사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이는 실제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체제 결속과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 등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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