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세 번째 군사정찰위성은 언제…러시아 '군사원조' 기다리나

당 창건일 하루 전까지 동향 없어…북러 외교장관회담도 아직
러 도움 받아 '완벽' 보장까지 미룰 가능성…北, 발사 일정 사전 통보 예상

북한이 85일 만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재시도한 지난 8월24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북한이 85일 만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재시도한 지난 8월24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이달 안에 세 번째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주요 정치기념일인 노동당 창건일을 하루 앞둔 9일까지 별다른 동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5월31일과 8월24일 각각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북한은 10월 중 3차 시도를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당 창건 기념일 78주년(10월10일)에 즈음해 세 번째 발사를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러나 당 창건 기념일 전날까지 북한의 세 번째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한 동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지난달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회담에서 북한의 위성 및 우주개발 사업을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때문에 북한이 러시아 측의 도움을 받아 기술적으로 '완벽하다'라고 판단할 때까지 세 번째 발사를 미룰 가능성이 생겼다.

위성 개발 등을 담당하는 북한 인사들이 러시아로 향하거나 기술 전수를 위해 러시아 측 인사들이 북한으로 파견되는 등 인력 및 물자가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또 북한과 러시아는 이달 중 외교장관회담도 갖기로 했는데, 이 회담에서 북러 정상회담의 합의 이행을 위한 세부 논의가 진행될 수 있어, 북한의 세 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은 북러 외교장관 회담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실시하는 모습. 2023.09.1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실시하는 모습. 2023.09.1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구체적인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점은 북한의 발사일정 통보를 통해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1·2차 발사 때 각각 국제해사기구(IMO)와 일본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발사 예상 기간과 장소를 통보했었다.

북한은 1차 발사 시도 이후 국제사회의 비판이 제기되자 이에 반발해 2차 발사 때는 관련 일정을 IMO 등 국제기구에 사전 통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차 발사 시도 때도 IMO의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일정을 미리 알린 바 있어, 이번에도 어떤 식으로든 발사 일정을 공표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한의 당 창건일 이후엔 오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 포럼'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 간 회담이 예상돼 있어, 그 전에 북한의 위성 발사 시도가 있을 수도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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