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 중고 선박 2척 또 구매…北 선박 대리 운영 사례도 급증

북한, 올해만 26척 구매해…"대북 제재 위반"

마린트래픽 홈페이지에 있는 오리온 스타호. (마린트래픽 홈페이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16.3.17/뉴스1
마린트래픽 홈페이지에 있는 오리온 스타호. (마린트래픽 홈페이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16.3.17/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위반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중국의 중고선박 2척을 또 구매했으며, 이는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26척째 중고선박을 구매한 것이라고 30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VOA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을 확인한 결과 '둥펑 58호'가 북한 깃발을 달고 '토성호'라는 이름으로 운항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둥펑58호는 무게가 4090톤인 중소형 선박으로 2004년 건조된 이후 2008년부턴 줄곧 중국 선적으로 운영돼 왔다고 VOA는 설명했다.

또 얼마 전까지 중국 선박이었던 '모니카호'도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다롄 인근에서 북한 선적의 '달마산호'로 표시한 AIS 신호를 발신했다고 한다.

모니카호는 2005년 건조된 2996톤급 선박으로 2011년부터 약 2년간 북한 깃발을 달았던 전력이 있지만 이후엔 중국과 토고, 피지, 니우에 등의 선박으로 운영돼왔으며 달마산호가 되기 직전까지 중국 소재 '다롄 진텅쉬핑'이 소유한 중국 선박이었다.

앞서 VOA는 GISIS 자료를 통해 올해만 모두 24척의 중국 중고 선박이 북한에 매각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2척을 더하면 올해 북한 깃발을 단 선박은 총 26척이 된다.

유엔 회원국은 북한에 선박을 판매하거나 북한 선박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데 VOA는 이같은 안보리 결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회사가 북한 선박을 '대리 운영'하는 사례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 사항이다.

VOA는 IMO의 GISIS 자료를 토대로 현재 11척의 북한 선박이 중국 회사에 의해 위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봉 1호, 남포 5호, 미래1호, 남대봉호, 청림 3호 등의 선박인데, 선적은 북한이지만 등록 소유주의 국적이 모두 중국 혹은 중국 소재 회사로 등재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박의 실제 선주는 북한에 있지만 해당 선박이 해외 항구에 입출항할 때 발생하는 각종 서류 작업, 유류 공급 등 '관리'를 이들 회사가 등록 소유주 자격으로 대행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아봉 1호는 중국 홍콩이 국적으로 표기된 '헝천룽 홍콩'을, 남포 5호는 단둥 푸안 이코노믹 트레이드사를, 금강 1호는 단둥 진청 트레이드사를 각각 등록 소유주로 두고 있다고 한다.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270호에 따르면 북한 선박에 대한 소유와 임대, 운항은 물론 선급 혹은 관련 서비스 제공 모두 결의 위반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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