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中 중고 선박 또 구매 정황…중국 해역에선 제재 대상 선박 포착

VOA 보도…"마두산2호 북한 선적으로 등록, 올해만 30척 구매"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석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장수영 기자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석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올해 북한이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선적의 중고 선박이 30척으로 늘어났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 자료에 최근 마두산2호가 북한 선적으로 새로 이름을 올렸다.

마두산2호는 지난 2008년 10월 건조돼 첫해 중국 선박 헝펑룽호로 운항되다 2020년 10월 같은 중국 선적의 성롄하이호로 이름을 바꾼 뒤 지난달 북한 선박으로 IMO에 등록됐다.

마두산2호를 IMO에 등록한 주체는 평양 소재 '마두산 쉬핑'으로, IMO는 이 회사가 지난달 13일부터 소유주가 됐다고 안내하고 있다.

VOA는 중국 깃발을 달았던 선박의 선적이 북한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북한이 중국과 중고 선박을 거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6년 채택한 대북 결의 2321호를 통해 유엔 회원국이 북한에 선박을 판매하거나 북한 선박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GISIS 자료에서 올해 북한에 매각된 것으로 집계된 중국 중고 선박은 총 30척에 달한다. 이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 신규 등록한 선박 6척에 비해 5배나 많다.

VOA는 아울러 대북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선박이 최근 중국 영해에 진입한 모습이 포착됐다고도 보도했다.

선박의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지난 16일 북한 선박 성관호는 중국 현지 시각 17일 새벽 중국 닝보-저우산항 해역에서 위치 신호를 발신한 뒤 사라졌다.

성관호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 미림2호와 같은 IMO 등록번호를 사용하고 있어 같은 선박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중국은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월과 8월에도 유엔 제재 대상 유조선인 천마산호와 지성6호 등이 각각 중국 영해에 진입했지만 중국은 이들 선박을 억류하지 않았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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