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역외가공 무역 다시 확대 조짐…북한, 손목시계 부품 4톤 수입

VOA 보도…"완제품 되팔기 위한 부품 수입으로 추측"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북중 우의교'.  ⓒ News1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북중 우의교'. ⓒ News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손목시계 부품을 약 50만달러나 수입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역외가공 무역을 다시 확대할 조짐을 보인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역외가공' 명목으로 중국에서 손목시계 부품 약 49만8000달러(4.25톤)어치를 수입했다.

북중간 역외가공은 북한이 중국산 부품을 들여와 조립 후 완제품 형태로 재수출하는 방식의 무역으로, 북한은 손목시계 완제품을 중국에 되팔기 위해 부품을 수입한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은 국제사회 대북제재가 본격화된 이후 비제재품인 손목시계와 가발 등을 주문자생산방식(OEM) 형태로 중국에 수출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이 봉쇄된 이후 북중간 역외가공 무역 거래가 잠시 자취를 감추었고, 최근 들어 가발∙속눈썹 제품을 중심으로 다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중국에 1318만달러어치, 114톤의 가발·속눈썹 제품을 수출했고 반대로 중국은 북한에 가발 제작용 머리카락 1019만달러어치를 판매했다.

여기에 북한이 지난달 약 50만 달러에 육박하는 손목시계 부품을 사들이면서 양국 간 손목시계 OEM 거래도 본격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목시계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북한의 대중 수출 1위 품목이었다.

북한은 또 최근 몇 개월 동안 각종 구기종목용 공을 비롯한 기타 다른 제품에 대해 역외가공 수출도 재개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중국에 28만9087개에 달하는 농구∙축구∙배구공을 수출했다. 수출액은 약 20만2000달러, 공의 총무게는 약 30.87톤이다. 또 5만1447달러어치의 낚싯줄도 역외가공 형태로 거래했는데 모두 북한이 OEM 방식으로 제품을 제조해 중국으로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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