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 LH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을 만나 울주군 서사-다운지구의 지구외 연결도로를 비롯한 기반 시설 추진 현황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서사-다운지구 사업은 입주 시점 대비 외부와 연결되는 지구외 연결도로의 개설이 지연되면서 입주예정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 의원은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택지개발지구 입주 시 교통, 교육, 상권 등 생활 기반 시설이 당연히 조성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도로가 수년 뒤에나 완공된다고 하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이에 대한 LH의 대책을 따져 물었다.
이에 LH 본부장은 “노선별로 1년에서 2년까지 도로개설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같은 날 이어진 국토교통위원회 소관기관 업무보고에서도 LH의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서 의원은 LH 이한준 사장에게 “주택과 기반 시설 공급 시기의 괴리로 입주자들은 사기분양이라고까지 얘기까지 하는 상황”이라며 “입주 완료 후 5년 뒤에나 도로가 완공된다면, 어느 입주자들이 납득을 할 수 있겠느냐”며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한준 사장은 “택지공급은 주택 뿐 아니라 도로 등 기반 시설도 함께 공급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서 의원은 국토교통부 김규철 주택토지실장을 상대로 “LH에만 맡겨놓고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국토부가 책임지고 조정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국토부의 역할과 함께 전국의 유사한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 추진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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