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철 “청소년 미성숙한 존재 아냐…민주시민으로 존중 받아야”

민주·정치·노동 교육 필요…“교복 입은 시민의 시대 열 것”

차상철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참교육희망포럼 상임대표)이 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소년을 우리 사회의 가장 젊은 시민으로 바라봐야 한다. 교복을 입은 시민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스1임충식기자
차상철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참교육희망포럼 상임대표)이 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소년을 우리 사회의 가장 젊은 시민으로 바라봐야 한다. 교복을 입은 시민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스1임충식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청소년들도 사회참여 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전북교육감 출마 예정자인 차상철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참교육희망포럼 상임대표)이 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소년은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젊은 시민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차 상임대표는 “교복을 입고 있다고 해서 청소년을 미성숙한 존재로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주체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건강한 사회참여 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존중받아야 한다. 그리고 교육정책은 청소년들이 시민 역량을 함양하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차 상임대표는 △학교민주주의 확립 △정치교육 실시 △노동교육 실시 등을 약속했다.

차 대표는 “학교는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내면화하고 직접 실천하는 장이어야 한다”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학생자치를 활성화시켜 학생이 당당하게 의견을 내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정치교육이 특정 정파의 이데올로기를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것이라거나 또는 교실이 정치화 될 것이라는 왜곡된 시선을 거둬야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역량인 창의적·비판적인 사고 능력도 토론과 참여로 이뤄지는 정치교육을 통해 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는 학교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동교육을 통해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 학생들의 노동인권 감수성도 높여줘야 한다”면서 “다양한 노동관련 사례를 통해 학생들이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바르게 이해하고 권리의식을 함양, 건겅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상철 상임대표는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기존 질서에 순응만 하는 인간을 양성하는 곳이 아니다”면서 “청소년의 주체성과 독자성을 존중하고 전북교육에 ‘교육 입은 시민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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