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롯데칠성음료㈜, CNCITY에너지와 바이오에너지의 생산‧공급‧사용 인프라 구축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장우 시장, 롯데칠성음료 박윤기 대표이사, CNCITY에너지 황인규 대표이사가 참석해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청정 재생에너지인 바이오에너지 450만㎥의 보급 및 사용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매립장·바이오에너지센터 운영 및 효율 개선, 지역 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고, CNCITY에너지는 바이오에너지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전용 배관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롯데칠성음료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화석 연료의 사용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제품생산 열원을 바이오에너지로 전환해 대전의 2050 탄소중립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롯데칠성음료의 제품 생산 열원을 바이오에너지로 대체하면 연간 약 5000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기차 5000대 보급 또는 10년생 나무 200만 그루의 식재 효과와 동일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장우 시장은 “바이오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국가적 중요 자원“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에너지인 바이오에너지가 탄소중립의 가치를 대전시와 기업이 협력해 환경과 경제가 동반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