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야외활동시 자외선 차단제 3~4시간 간격으로 충분히 발라야"

이중선 대전을지대병원 교수 "강한 기능성 화장품·향수 자제"

이중선 대전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
이중선 대전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여름철은 1년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기다. 최근엔 지구 온난화 등으로 오존층이 얇아지면서 더 강해진 자외선 때문에 피부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아 직접 느낄 수 없다. 그러나 흐린 날씨뿐만 아니라 자동차, 집 등 실내에서도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을 이중선 대전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본다.

◇강한 자외선, 기미·주근깨 등 색소 질환 유발

피부가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자외선이 깊숙이 침투해 피부 탄력을 저하하고 노화를 촉진한다. 또 멜라닌 색소를 자극해 필요 이상으로 증대돼 기미·주근깨 등 색소침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기미는 불규칙한 모양의 점이 뺨·이마 등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노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피부 관리에 큰 스트레스를 준다.

한번 생긴 기미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예방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근깨는 햇빛에 노출된 얼굴, 목, 손 등에 주로 생기는 황갈색의 작은 색소성 반점을 말한다. 미용 목적으로 레이저나 박피술을 시행해 제거할 수 있으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마스크 쓰면 자외선 차단제 안 발라도 된다?

정오를 기준으로 앞뒤 2~3시간 전후의 자외선이 가장 강하므로 이 시간대엔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또 외출하기 최소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줘야 한다.

야외활동 중에도 3~4시간 간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의 경우 수시로 추가 도포하는 게 필요하다. 귀가 후엔 시원한 물로 샤워해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자외선을 차단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잘못됐다.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게 도움이 된다. 이때 유분이 많고 자극이 강한 차단제는 마스크 착용시 공기가 잘 통하지 않으면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피부 자극이 덜한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외출시엔 자외선차단지수 30 이상인 선크림을 얼굴뿐만 아니라 목, 손, 발, 어깨 등 노출되는 부위에 꼼꼼하게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만으론 부족할 수 있으니 햇빛에 의한 열을 차단할 수 있는 재질의 옷을 입고 챙이 큰 모자나 양산, 얼굴을 감쌀 수 있는 마스크를 준비하는 게 좋다.

이 교수는 "강한 기능성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하고 단순포진이나 수두, 아토피, 홍반성 낭창 등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햇빛 알레르기와 함께 악화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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