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스마트제설기 37억 낭비 최악의 사례…감사 지시“

김선광 대전시의원 시정질의서 대책 따져물어

대전지역 스마트제설기 보관 모습.(김선광 대전시의원 제공)/뉴스1ⓒ News1
대전지역 스마트제설기 보관 모습.(김선광 대전시의원 제공)/뉴스1ⓒ News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2021년 수십억원을 들여 구입한 스마트 제설기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예고했다.

이 시장은 20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74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스마트 제설기와 관련 "37억원을 낭비한 최악의 사례"라며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지시해 이용 실태, 기능, 향후 대책까지 원인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김선광 의원(중구2·국민의힘)은 이날 시정 질의에서 "시에서 지난 2021년부터 5개 자치구에 스마트 제설기를 보급하기 위해 37억원의 예산을 들여 102대를 구입했다"며 "수십억원의 세금으로 구입한 장비의 사용 실적이 저조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폭설 때 장비를 작동하는 게 쉽지 않고 안전사고 위험성도 커 장비가 무용지물이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올해 장비사용법과 안전교육 추진 실적을 확인한 결과 동구 1회, 중구 3회, 서구 2회, 유성구 1회, 대덕구 3회 등 고작 10회 진행한 것으로 아는데 과연 폭설 때 100대나 넘는 장비를 사용해 제설작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방치수준의 스마트제설기 보관문제에 대한 대책을 따져묻기도 했다.

김 의원은 "대부분 주차장 한 구석에 쓰레기더미와 방치돼 있다시피 보관하고 있고 장소가 협소한 일부 행정복지센터는 관내 공영주차장, 자율방범대, 복지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대책을 물었다.

대전시는 2021년 스마트 제설기 구입을 위해 동구 6억8800만원, 중구 7억3500만원, 서구 10억8000만원, 유성구 2억2900만원, 대덕구 5억94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각 자치구별로 입찰을 거쳐 구입했으며 제작업체는 서구에서 구입한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동일한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동일 모델에도 불구하고 구입가격도 차이가 난다"며 "과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구입이 된 것인지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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