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아파트 전세 비중 11%까지 떨어져…아파트는 90% 육박

지방 광역시와 특별시 주택 전세거래총액(직방 제공)
지방 광역시와 특별시 주택 전세거래총액(직방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지역의 비아파트 전세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전세사기 등으로 임대계약에 대한 신뢰 상실로 20%대에 육박하던 전세 비중이 두 자릿수 유지도 힘들 정도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20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발표한 주택 전세거래총액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대구의 주택 전세거래총액은 아파트 4조2400억원, 비아파트 5300억원으로 조사됐다. 거래 비중은 아파트가 89.1%로 90%에 육박한 반면 비아파트는 11.1%로 저조하다.

2019년 아파트 4조3000억원으로 81.7%, 비아파트 9600억원으로 18.3%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아파트는 7.4%p 증가한 반면 비아파트는 7.2%p 줄었다.

전국 주택 전세거래총액 역시 아파트 181조5000억원, 비아파트 44조2000억원으로 아파트 80.4%, 비아파트 19.6%의 비중을 기록했다. 비아파트 비중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11년 주택 임대실거래가가 발표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직방 관계자는 "월세, 전세를 포함한 비아파트 임대차 거래가 위축된 것은 전세사기 등으로 임대계약에 대한 신뢰가 상실된 게 원인이 되고 있다"며 "대구 등 지방은 거주민들의 아파트 선호에 따른 비아파트 수요 감소, 아파트로 이동하면서 증가한 빈집 등으로 인해 비아파트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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