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 탈출 어렵다"…4분기 대구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 '74'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기업들이 4분기에도 경기가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제조업 160곳, 건설업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BSI)가 제조업 74, 건설업 54로 전 분기 대비 각각 5p, 2p 하락해 기준치(100)에 크게 밑돌았다.

BSI는 경기 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 예측 등을 지수화한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4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74로 전 분기 대비 16p 떨어졌으나 내수기업(74)은 1p 하락하는데 그쳤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부품이 79로 전 분기 대비 21p나 떨어져 하락폭이 컸고 기계제조업은 64로 6p 하락했다. 반면 섬유는 77로 35p 상승해 경기가 바닥 국면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은 최근 미분양 주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와 민간부문 신규 수주 감소, 인건비·건자재 비용 급등 등으로 4분기에도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과 관련, '목표 수준에 미달할 것'이라고 답한 곳이 제조업 61.3%, 건설업은 80%에 달했다.

제조업의 74.5%는 '내수판매 부진', 건설업의 92.5%는 '신규 수주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하반기들어 고유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과 중국 경제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지방중소·중견기업들이 영업활동에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지방기업을 우대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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